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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세계에서 매일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분산 원장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지분 증명(PoS), 위임 지분 증명(DPoS), Pol, Soft Fork 및 Hard Fork의 다섯 가지 필수 블록체인 용어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PoS (Proof of Stake : 지분 증명)
PoS는 PoW (Proof of Work: 작업 증명)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유지비용(전력, 장비, 가격 등)이 늘어남에 따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등장한 개념입니다. 코인의 보유량이나 보유한 코인의 나이에 따라 블록 생성자가 될 확률이 조정되며, 이를 통해 합의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PoS 역시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며,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nothing at stake(걸린 게 없는, 즉 이래도 저래도 그만인 상황)입니다. 블록체인에서 포크가 생성되면 기본적으로는 합의를 통해서 어느 포크가 "진리" 인지를 결정하고, 나머지 갈래는 버려지게 됩니다. 그러나 순수 PoS에서는 발생하는 모든 포크에 대해 "이게 진짜다"라고 하는 행위의 기회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하여 이중 지불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바로 nothing at stake문제입니다. 현재 PoS를 사용하고 있거나 PoS로 전환 예정인 블록체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자의 수단을 도입한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지분 증명은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복잡한 수학적 퍼즐을 푸는 광부에 의존하는 기존 작업 증명(PoW) 시스템과 달리 PoS는 다른 원칙에 따라 작동합니다. PoS 시스템에서 유효성 검사기는 담보로 "스테이킹"하거나 "잠금"한 코인 수에 따라 새 블록을 생성하도록 선택됩니다. 즉, 검증자가 보유한 코인이 많을수록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PoS는 PoW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영향 감소로 유명합니다.
2. 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 위임 지분 증명)
DPoS의 특징은 투표를 통해 블록 생성자를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PoS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비중(해당 암호화폐의 전체 수량 중 몇 %를 보유하고 있는가)을 통해 다음 블록을 증명하고 그에 따른 거래비용을 벌 기회가 주어지는 반면, DPoS는 이처럼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정해진 수의 "증인"을 자신의 권한을 통해 선출하는 구조입니다. 완전히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주주총회의 개념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댄 래리머(Dan Larimer)가 참여한 비트셰어(BitShares), 스팀(Steem), 이오스(EOS) 등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DPoS는 인지된 단점 중 일부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PoS 합의 메커니즘의 변형입니다. DPoS에서 코인 보유자는 자신의 스테이킹 권한을 선택된 검증자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검증자는 블록 생성 및 거래 검증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위임된 접근 방식은 선별된 유효성 검사기 그룹이 작업을 위임하므로 네트워크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입니다. DPoS는 합의에 도달하는 보다 민주적인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PoS 시스템과 관련된 중앙 집중화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Pol (Proof of Importance : 중요도 증명)
"Proof of Location"의 줄임말인 Pol은 블록체인에 블록을 추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분 증명과 유사하지만, 단순한 코인 보유량 외에도 실제 코인 사용량, 블록 생성을 위해 담보로 잡아둔 (Vested) 코인의 양 등 여러 변수를 조합해 블록체인에 대한 기여도를 파악하는 방식입니다. 즉, 지리적 위치 데이터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합의를 달성하는 혁신적인 개념입니다. 이 고유한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참여자는 특정 물리적 위치에서만 거래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지리 공간 데이터를 사용하여 Pol은 추가 보안 계층을 도입하여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공급망 추적에 특히 유용합니다. 이는 PoS의 에너지 효율성과 DPoS의 향상된 확장성의 이점을 결합하는 동시에 네트워크에 추가적인 차원의 안정성까지 합쳐진 형태입니다.
4. Soft Fork 소프트 포크
일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데는 제약이 없으나, 특정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는 제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맥락에서 소프트 포크는 이전 버전과 호환되는 프로토콜의 업데이트 또는 변경을 의미합니다. 소프트 포크 중에는 일부 노드나 사용자가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네트워크가 완전히 작동합니다. 소프트 포크에 도입된 새로운 규칙이 기존 규칙과 호환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 포크는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록을 완전히 분할하지 않고 사소한 업데이트나 개선 사항을 구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5. Hard Fork 하드포크
반면에 하드 포크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변경입니다. 하드 포크 동안 네트워크는 두 개의 개별 체인으로 분할되며 하나는 이전 규칙을 따르고 다른 하나는 새 규칙을 따릅니다. 이것은 종종 두 개의 별개의 암호 화폐를 생성하며 사용자는 따를 체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드포크는 논쟁의 여지가 있고 커뮤니티의 의견 불일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때로는 블록체인 내에서 중요한 변경 사항을 도입하거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하드포크는 기존에 존재하던 블록체인과 완전히 갈라서서 새로운 블록체인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드포크가 일어난 후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블록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드포크가 일어날 경우, 새 블록체인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거부하고 기존 블록체인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처음 한 개였던 블록체인이 두 개 이상으로 나뉘어 각각 존재하게 됩니다. 하드포크의 대표적인 예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내부에서 대대적인 합의가 이뤄졌을 경우, 별도로 파생되는 블록체인 없이 하드포크가 진행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6. 소프트 포크가 하드포크의 비유
예를 들어, K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면, 소프트포크는 K메신저버전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과거 대화내역을 볼 수 있고 사용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일부 새 기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드포크는 K메신저 기술을 일부 변경한 L이라는 새 메신저 탄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L을 이용하면 당연히 K와 내용이 공유되지 않으며, K에서 했던 대화 내역도 L에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PoS(Proof of Stake),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Pol, Soft Fork 및 Hard Fork와 같은 핵심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점점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각각의 블록체인 관련 용어들의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하면 블록체인에 대한 토론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암호 화폐에 투자할 때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웹 3.0 시대에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백과사전 &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