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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날씨는 너무 덥고 에어컨을 늘 틀고 다니는데 주유를 할 때마다 가벼워지는 지갑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에어컨을 틀면 기름을 더 쓰게 된다는 건 알지만 더운 여름에 에어컨 없이 운전을 할 수는 없고. 시원하게 에어컨도 틀면서 주유비도 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름철 주유비 절약방법 (에어컨 틀면서 기름값 아끼기)

1. 아침에 기름 넣지 말고, 연비를 높이는 운전습관으로 바꾸자. 

 

흔히 주유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침이나 저녁때 기름을 넣고, 비 오거나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에 기름을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데요. 휘발유가 액체라서 온도에 따른 부피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까 기온이 낮아지면 수축하고, 기온이 높아지면 팽창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 때, 주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주유 업계 관계자는 효과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큰 차이는 없고 차라리 연비주행을 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조언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연비를 높이는 운전습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1 부드러운 주행 : 급가속, 급제동 및 난폭한 운전을 피해야 합니다. 운전은 항상 부드럽게 서서히 가속하고 감속하는 방식으로 운전하는 것이 연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총알택시처럼 운전하면 안 됩니다!

1-2. 일정한 속도 유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도 연비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면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3. 공회전 줄이기: 공회전은 움직이지는 않지만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몇 분 이상 정지해 있을 거라면 처음부터 엔진을 끄는 게 좋습니다. 공회전을 5분 이상 하게 되면, 1km 주행한 것과 같은 양의 기름이 사용된다고 하니까, 이제부터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1-4. 차에 짐 줄이기: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량에 무거운 짐들이 많으면 연비가 저하되어 기름을 많이 소모시킵니다. 우리가 무거운 물건을 들면 더 힘이 들어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꼭 필요한 짐만 남겨놓고 트렁크 짐을 줄이면 그만큼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5. 루프 팩이나 캐리어사용 줄이기: 차에 실린 짐과 같은 개념이지만 차 상단에 설치된 루프 랙이나 뒷문에 설치된 다양한 캐리어가 있으면 추가적인 공기 저항을 만들어 연료효율을 떨어뜨립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을 해야겠지만 주행 때마다 자전거 같은 무거운 물건들을 캐리어에  싣지 않는 게 좋습니다. 

1-6. 기름 가득 넣지 않기 :  일상에서 주유를 하는 경우, 기름을 가득 넣은 채로 주행하는 것도 연비의 효율을 떨어트린다고 합니다. 장거리운전을 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료 게이지의 80%만 주유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1-7. 주유 경고등 뜨기 전에 주유하기 : 연료통에 기름이 없으면 경고등이 뜨는데요, 이런 경우 연료가 탱크 바닥과 부딪히면서 산화되어 일정량 증발을 하게 됩니다. 아까운 기름이 그냥 증발되면 너무 아까우니까 연료 게이지가 한 칸 정도 남았을 때 미리미리 주유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1-8. 올바른 타이어관리 : 타이어에 바람이 많이 빠지면 롤링 저항이 증가하고 연비가 저하되어 기름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권장 압력인 30~34 psi로 유지하면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1-9. 과속을 피하기 : 차량의 속도가 높을수록 바람 저항이 커져 연비가 떨어집니다. 제한 속도를 지키면서 적당한 속도로 운전하는 것은 효율도 향상하지만 자신의 안전과도 직결되니까 과속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10. 정기적인 차량 관리 : 차량 제조업 체마다 권장하는 내용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엔진을 잘 관리하고 차량과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연비를 향상하는 것입니다.   

 

2. 차 에어컨 틀면서 기름값 아끼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

차를 타기 전에 차 문을 활짝 열고 1~2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에어컨을 틀고 출발하는 습관이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주차장은 양호한 편이지만 야외에 주차를 하면 차내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데요, 문이나 창문을 열기만 해도 일단 더운 열기의 일부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문을 활짝 연 상태가 지속되면 차내 온다가 바깥의 기온 수준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1~2분만 환기를 시키고 출발한 뒤 에어컨을 켜면 환기 없이 출발하는 경우와 비교해 기름을 훨씬 적게 사용하게 됩니다. 차량 정기점검을 통해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필요하면 교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엔진룸 안쪽에 위치해 있는 에어컨 콘덴서 관리도 빼먹지 않아야 합니다. 필터 안쪽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제때 잘 제거해 주어야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게 나오고 기름도 덜 먹습니다. 필터 청소가 번거롭고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꾸 미루게 되긴 합니다. 하지만 필터 청소는 연비뿐만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고 필터 셀프청소를 배워서 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자주자주 제거해 주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기름값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트럭이나 SUV의 경우 카고 스크린을 사용해서 좌석과 트렁크 공간 사이를 막으면 그만큼의 공간을 줄여서  기름값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냉각해야 하는 공간이 넓을수록 더 많은 기름을 소비하기 때문에 칸막이를 통해 공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연비에 도움이 되는 꿀팁들을 모두 적용해서 연비만점의 운전을 실천한다면 기름값의 많은 부분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절약한 비용이 모이고 모이면 여름 한철 에어컨 사용 비용정도는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습관들을 21일만 반복하면 내 몸이 기억한다고 하니까 공유한 팁들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알뜰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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